2012
가을이다,
chachai
2012. 10. 3. 01:13
추석 다음날 아침 예비 시댁에 인사간다는 친척언니를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고 함께 나온 불끈과 쫀쫀과 조금 걷기로 했다.
이빨은커녕 세수도 안 하고 나왔지만;; 몽실몽실 예쁜 구름을 보니 내 모습도 정화되는 것 같았네 히히.
매일 같이 지나다니는 올림픽 공원, 올 여름은 너무 더워 거리두기 했었다.
정말 오랜만에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란 하늘 만끽하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.
체력 넘치는 개와 산책할 때 초반 30분은 뛰어 댕겨야 한다.
제목: (허수아비 아니고) 허수에미
요긴 토란 밭! 토란 잎 정말 크다. 추석이면 당연 토란인데 나는 만날 토란 빼고 토란국 먹기.
못 먹는 건 아닌데 토란 씹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.
토란 무지 좋아하는, 독일에서 토란을 그리워하고 있는 친구에게 사진 보내줬다.
저 멀리 왕따나무도 보이고, 오른쪽엔 오백년 묵은 은행나무
예전엔 탁- 트였었는데 이젠 아파트 병풍으로 가득하다. 답답하기도 하고 징글맞기도 하고
건물 반, 구름 반
반반 (나)무 마니